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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 발표

기사입력 2022.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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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Gloomy and More Uncertain’)을 발표했다.

     

    IMF는 통상 매년 4·10월에 전체 회원국의 물가·성장률 전망을 발표하고, 1·7월엔 한국 등 주요 30여 개국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는데, 이번에 0.2%포인트(p) 하향 조정하며 2.3%로 낮췄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중국의 성장 둔화, 전쟁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어두워진 세계 경제 전망을 반영하여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도 타격을 입으리라고 본 것이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석 달 전보다 0.8%포인트 낮췄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정부 전망치(2.5%)보다 0.4%포인트 낮다.

     

    또한,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6%에서 3.2%로 0.4%포인트 낮췄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은 미국(2.3%, -1.4%포인트), 중국(3.3%, -1.1%포인트), 독일(1.2%, -0.9%포인트) 등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국보다 하향 폭이 작았다.

     

    정부는 "우리나라는 4월 이후 시행된 2차 추가경정예산(62조 원 규모) 효과 등으로 다른 주요국 대비 성장률이 소폭 조정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각국의 통화완화정책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올해 3분기에 정점을 찍고 2024년 말에는 팬데믹 이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물가 지속, 물가대응 과정에서의 부정적 파급 효과, 전쟁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전면 중단 등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2.0%까지 하락하는 부정적 시나리오를 추가 제시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책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둬야 하지만, 국가별 물가 상승의 원인과 상황에 따라 통화·재정·구조개혁의 적절한 조합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단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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